2012년 까지 지휘봉…팀 최장수 사령탑에·리그 1위·亞챔스리그 티켓…연봉대박 눈앞
전북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 DB]
최강희(50·사진) 전북 현대 감독이 구단 역사상 최장수 사령탑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최강희 감독과는 재계약하기로 진작 방침을 정해 놓았고 지난 달 중순 직접 만나 3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 모 그룹의 결재 과정만 남은 상황이다”고 2일 밝혔다. 아직 정식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낸 공로를 인정받아 기존보다 상당 수준 인상된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좋은 성적까지 냈으니 그에 보답하는 수준에서 연봉이 정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 이전에 초대 사령탑인 차경복 감독을 포함해 3명의 감독이 거쳐 갔다.(남대식 김형렬 감독대행 제외) 이전까지는 1996년 12월 5일부터 2001년 7월 17일까지 5년 7개월 간 팀을 지휘했던 최만희 감독이 최장수 사령탑이었지만 2005년 7월 부임한 최강희 감독이 2012년말까지 임기를 보장받으면서 이 기록을 깼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