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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발끝에서 완성되다

입력 | 2009-09-11 02:51:00


운동화가 패션 영역으로 파고들었다.

10일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뉴발란스 코리아에 따르면 일명 ‘이효리 운동화’로 불리는 이 회사의 빨간색 여성용 운동화 제품이 올 들어 8월까지 2만여 켤레가 판매되는 ‘대박’을 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올해 8월까지 내놓은 운동화 중 7개 제품이 1만 켤레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 신발업계에서는 1만 켤레가 ‘베스트셀러’의 기준이라고 한다.

푸마 코리아도 ‘카바나 레이서’(사진)란 이름의 빈티지풍 운동화로 인기몰이 중이다. 1980년대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1981년 나왔던 이 제품을 새 단장해 내놓은 것. 옛 디자인을 유지해 빈티지 느낌을 살리면서도 빨강과 분홍 등 강렬한 색상으로 바꿨다. 스케처스도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패션 운동화 ‘쉐이프-업’을 최근 국내에 선보였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