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스포츠동아
‘1660억원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호날두는 7일 오전(한국시간) 8만 여명의 구름관중이 몰려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모습을 드러냈다.
빽빽하게 경기장을 채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놀란 호날두는 이어 “이렇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나를 환영할줄 몰랐다. 무척 인상적이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고의 플레이를 원하는 새로운 팬들에게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R.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80)에게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에우제비오(포르투갈) 등이 달았던 R.마드리드의 9번은 팀의 최고선수임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 3의 갈라티코’를 꿈꾸며 호날두, 카카, 라울 알비올 등을 품에 안은 R.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R.마드리드에서 뛰겠다고 확실한 결정을 내려준 호날두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