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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에서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아시아 소녀’인 사야 역을 맡았다고 강조해왔으나 4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사야가 아시아 소녀가 아니라 일본인으로 비친 것.
사야는 일본도를 휘두르며 적을 무찌르고 학교에 등교한 사야에게 급우들은 “일본인이 왜 이 학교에 전학 오냐”고 말한다. 영화 끝에 “사야는 이름도 신분도 다 거짓이었다.
아마 일본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대사가 나오지만 왜색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배우들이 외국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왜색 논란이 있다’, ‘영화는 영화로만 보는 태도도 필요하다’ 등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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