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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슈퍼 히어로가 왔다… 美오하이오주 이십대 보통청년

입력 | 2009-05-01 23:54:00


영화 속의 ‘슈퍼 히어로’가 실제로 있다? 세상에는 각종 나쁜 범죄를 일삼는 악의 무리를 심판하는 영웅들이 있다.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등. 하지만 이들은 전부 영화 속의 영웅들이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 이런 영웅이 있다면 어떨까?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네티에 이같은 영웅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Shadow Hare(그림자 토끼)’라고 불리는 이 영웅은 본인이 직접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면서 지역의 치안을 챙기고 있다. 약 170cm의 보통 키에 수갑과 후추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다니는 21세 청년인 Shadow Hare는 최근 순찰중 여성을 폭행하는 남성을 현장에서 제압하다가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언론인 WLWT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도 있고 양부모 밑에서 자란 힘들었던 성장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 슈퍼히어로의 순찰활동 등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는데 ‘대단한 사람’이라는 응답이 44%로 ‘노력은 좋은데 위험하다(34%)’, ‘그건 경찰이 할 일이다(22%)’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왔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탄생!’,‘치안은 경찰한테 맡겨야 하는거 아냐?’,‘한국의 슈퍼히어로는 언제 나올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내었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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