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더타임스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소장품 경매행사에서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1911년 작 ‘푸른색과 핑크빛 양탄자 위의 뻐꾸기’(사진)가 3590만 유로(약 693억 원)에 낙찰돼 역대 마티스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경매로 2007년 11월 마티스의 1937년 작 ‘오달리스크, 푸른 조화’가 3360만 달러(약 508억 원)에 팔렸던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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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외에도 다른 서양미술사 거장 5명의 작품이 종전 자신의 작품 최고낙찰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피터 코르넬리스 몬드리안의 1922년 작 ‘블루 레드 옐로 블랙의 구성’은 예상가의 2배 수준인 1920만 유로(약 371억 원)에, 콘스탄틴 브란쿠시의 나무 조각 작품인 ‘마담 L.R.’는 2600만 유로(약 502억 원)에 팔렸다.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청나라의 쥐머리 및 토끼머리 청동상은 25일 경매에 부쳐진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