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초콜릿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밀크초콜릿 피넛츠’ 제품에 대해 유통을 금지하고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 ‘마리치 컨펙셔너리’가 PCA사의 땅콩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는 ㈜씨믹스와 ㈜이룸푸드시스템이 1239kg(4만1250개)을 수입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09년 3월 1일∼2010년 4월 9일인 제품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우려되는 미국산 땅콩은 롯데제과, 오리온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기업들은 PCA사의 원료만 회수했을 뿐 이 원료로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