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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1조9579억 대한항공 작년 실적 공시

입력 | 2009-02-04 03:01:00


대한항공이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0조2126억 원에 영업적자 993억 원, 당기순손실 1조957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2, 3분기에는 영업적자를 냈지만 4분기에는 226억 원 흑자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유가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75달러로, 환율은 달러당 1200원으로 예상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0조3000억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으로 정했다.

대한항공은 또 올해 투자계획과 관련해 B777-300ER 3대 등 신형 항공기 5대를 도입하고, 중국 톈진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총 87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