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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장-통신업계 CEO 오찬…IPTV 활성화 논의

입력 | 2009-02-03 02:59:00

왼쪽부터 이석채 KT 사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사진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이석채 KT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등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 3명을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 통신업체들이 나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또 올해로 예정된 통신 주파수 재배치, 인터넷TV(IPTV)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인 KT-KTF 합병에 대해서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업계는 이날 자리가 지난주 목요일 갑자기 마련된 데다 주요 통신업체 CEO 6명이 아닌 KT, SK, LG 측에서 1명씩만 참석한 점 등을 들어 “KT-KTF 합병에 대한 이견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