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센터 함께 건립
일선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국에서 골프장이 가장 많은 경기 용인시에 18홀 규모의 시립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일대 180만 m²의 임야에 시립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해 12월 초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골프장 건설에는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6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립 골프장이 건설되면 고용 창출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며 “골프장 용지에 장례문화센터 등도 함께 건립된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로 예정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원 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2011년경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 이동면에는 현재 5개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고, 용인시 전체로는 26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한편 이동면 어비리 장율마을에 들어서는 화장로 10기 규모의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는 도시계획시설결정을 마쳤으며 6월경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