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아랍권 영웅으로 떠오른 문타다르 알자이디(사진) 기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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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이디 기자는 또 2005년 여름 말리키 총리가 자신을 집으로 초대해 인터뷰할 때 “언제라도 찾아와도 좋다”고 친절을 베푼 사실을 상기시키며 “아버지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 이라크 관리는 “알자이디 기자가 외국 국가원수 모독죄로 2년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 현행법에 따르면 심각한 국제 범죄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총리가 사면을 권고하면 대통령이 사면할 수 있다. 다만 사면에 앞서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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