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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졸 사원 초임 月 203만원

입력 | 2008-12-04 02:56:00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

‘노사화합선언’ 작년 3배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월평균 초임(상여금 포함)은 203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종업원 100명 이상인 115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의 산업별 월평균 초임은 금융 및 보험업이 26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건설업(207만3000원), 제조업(205만3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197만6000원), 도소매업(190만7000원) 순이었다.

직급별 월평균 초임은 부장 446만5000원, 차장 379만 원, 과장 329만2000원, 대리 282만7000원이었다.

연봉제 실시 기업의 직급별 초임 연봉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부장 484만 원, 차장 425만7000원, 과장 372만3000원, 대리 304만6000원, 대졸 신입 227만1000원이다.

또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들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 5.1%(통상임금 기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299명 5.4% △300∼499명 5.0% △500∼999명 4.7% △1000명 이상 4.5%로 규모가 클수록 임금 인상률이 낮았다.

이에 대해 경총 측은 “경영여건 악화에 따라 대기업 노사가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노동부가 취합한 노사화합선언건수는 올해 1∼9월 14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4건)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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