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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金, 떡으로 한 턱” 아버지의 ‘특별한 사례’

입력 | 2008-08-27 03:20:00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킬러’로 떠오른 SK 김광현(왼쪽)이 26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인천 문학구장 2층 입구에서 떡집을 하는 부친이 직접 빚은 올림픽 우승 기념 시루떡을 관중에게 나눠 주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SK 김광현 부친, 떡 만들어 관중 3000명에게 돌려

한화 류현진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SK 김광현이 부친이 빚은 떡으로 관중에게 금메달 사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현은 26일 두산과 문학경기를 앞두고 관중 3000명에게 시루떡을 나눠줬다. 떡값은 SK 구단이 냈지만 이 떡을 빚은 것은 김광현의 아버지 김인갑(50) 씨였다.

13년째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주공떡집’을 운영해 온 김 씨는 이날 새벽부터 3남매 중 맏이인 아들의 금메달 사례에 쓸 떡을 만들었고, 떡을 야구장까지 배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