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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조오련도 ‘인어’ 최윤희도 세계의 벽에 눈물

입력 | 2008-08-11 03:00:00


■ 한국 수영 올림픽 도전사

1964년 도쿄대회 첫 출전… 40년간 결선진출 한번뿐

2004년 아테네서 남유선 여자혼영 7위가 최고성적

‘올림픽 첫 출전 이후 44년 만의 금메달.’

이번 대회 46개의 금메달이 걸린 수영은 육상(47개) 다음으로 많다.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수영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 처음 나간 것은 1964년 도쿄 올림픽 때였다. 김종조 진장림 등 5명이 출전했지만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한국이 박태환 이전에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나왔다. 당시 19세로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남유선이 사상 최초로 개인 여자 혼영 400m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남유선이 8명 중 7위를 한 것이 그동안 한국이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국내에 수영 스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과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등장은 큰 기대를 모았다.

조오련은 1970년 방콕 아시아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부상했다. 하지만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아경기 3관왕이었던 최윤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했다. 100m는 32명 가운데 24위, 200m는 28명 중 21위에 그쳤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사상 최대인 1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박성원 현 대표팀 코치가 평영 100m에서 1분12초32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체 순위는 42명 가운데 18위였다.

한국 수영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도 여전히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베이징=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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