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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의 ‘황태자’ 이근호(23·대구 FC·사진)가 기회를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 나설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공격수 조동건(22·성남 일화)의 대체선수로 이근호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경기 연속 2골씩 넣으며 축구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던 조동건은 이번 소집명단 25명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오른쪽 정강이뼈 피로골절 때문에 첫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낙마했다.
반면 이근호는 대표 선수로 자리 잡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는 지난해 K리그에서 국내 공격수 중 최다 골(8골)을 기록했다.
또한 올림픽대표팀 주공격수로 한국의 6회 연속 본선행에 기여해 핌 베어벡 감독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의 ‘황태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