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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축제 릴레이… “퍼뜩 오이소”

입력 | 2008-05-26 05:41:00


내달까지 사진전-영화제-‘축제박람회’ 등 이어져

다음 달까지 부산지역에서는 눈과 귀가 즐거운 이색 축제가 이어진다.

전국의 유명 축제가 한자리에 모이고 해변의 모래축제, 대학가 등지에서는 영화축제와 해외 유명 작가 전시전이 열린다.

▽대한민국 축제 부산 집합=전국 대표 축제의 경연장인 ‘대한민국 축제 박람회’가 다음 달 20∼24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축제, 한류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이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각 지역 대표 축제 84개와 일본 후쿠오카의 돈다쿠 축제 등 해외 축제도 참가한다.

축제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강진 청자문화제, 김제 지평선축제, 금산 인삼축제, 인천 중국축제의 축소판을 만날 수 있고 안성 남사당 사물놀이의 줄타기 공연, 장승 제작 퍼포먼스,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과 비산농악 등 지역 민속놀이 공연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경로우대 대상자는 무료, 일반은 4000원. 051-740-3471∼5

▽바다축제=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친환경 체험축제인 ‘2008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다.

유명 모래작가와 일반 참가자의 모래 작품전을 비롯해 모래 마라톤, 모래 골프 장타대회, 비치발리볼, 모래축구, 모래시계 만들기, 씨름왕 선발대회 등 41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카약, 파도타기, 무동력 소형보트 시승 등 체험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 불꽃놀이, 부산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 1200명이 참가하는 어린이 모래 올림픽도 진행한다.

▽영화축제와 전시전=시네마테크 부산은 부산프랑스문화원과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프랑스 영화축제’를 연다. 2006년 칸 영화제 공동주연상 수상작 ‘영광의 날들’과 2006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 ‘마음’을 비롯해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 ‘미남이시네요’ ‘페이지 터너’ ‘13자 메티’를 상영한다.

3일부터 24일에는 ‘식코’ ‘마츠가네 난사사건’ ‘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 ‘비투스’ 등 상반기 주목을 끈 영화를 선보인다.

경성대도 서울프랑스문화원과 31일까지 정보관 내 1미술관에서 외젠 아트제,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등 사진작가 100명의 작품으로 프랑스 사진역사를 알 수 있는 ‘100 × FRANCE’ 전시회를 연다.

인제대는 30일까지 대학 내 김학수 기념박물관에서 일본 서양화단의 보물로 불리는 후쿠자와 미치오(76)의 대표작 40여 점을 전시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