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유류세 인하 6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4∼18일) 전국 1100개 주유소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무연 보통휘발유 가격은 L당 1688.02원으로 1주 전보다 4.26원 올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유류세를 10%(휘발유 82원, 경유 58원) 내리기 직전 주였던 3월 첫째 주로 1687.87원이었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L당 1595.42원으로 1주 전보다 6.87원 올랐다. 경유는 최근 5주 연속 올라 휘발유와의 평균가격 차가 92.6원으로 좁혀졌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세도 이어져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17.60달러까지 오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