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KT-소프트뱅크, IPTV사업 손잡았다

입력 | 2008-04-04 03:00:00


“뉴미디어 콘텐츠 투자” 400억 원 규모 출자

KT는 일본의 정보기술(IT)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400억 원 규모의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조합’을 결성해 인터넷TV(IPTV) 사업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KT와 소프트뱅크의 출자 규모는 각 200억 원씩이며 조합의 운용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내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맡게 된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나 음악 투자에 집중하는 기존의 일반 콘텐츠 투자조합과 달리 IPTV와 모바일TV 등 디지털에 기반한 뉴미디어 콘텐츠 전체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고화질이면서 양방향성도 갖춘 IPTV 특유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참신한 창작 의욕도 적극 지원해 기존 미디어와 차별화되는 IPTV만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은 “조합 운용 예정 기간인 7년 동안 효율적인 재투자 등을 통해 총 15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