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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쑤는 주식형 펀드, 절반이 원금 까먹어

입력 | 2008-01-22 02:59:00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투자 원금을 까먹은 주식형 펀드가 절반 이상 됐다.

21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설정액이 100억 원 이상인 공모 주식형 펀드 596개 중 17일 현재 순자산총액이 설정액을 밑도는 펀드는 322개로 전체의 54%였다. 설정액은 펀드 투자자가 운용사에 맡긴 투자 원금이고, 순자산총액은 설정액과 운용 수익을 합한 펀드의 현재 가치다.

순자산총액이 설정액을 밑돈 322개 펀드 가운데 173개는 국내 주식형 펀드였으며 나머지 149개는 해외 주식형 펀드였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의 순자산총액(2조9304억 원)이 설정액(3조7655억 원)을 8351억 원이나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