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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에서 해맞이, 어때요?

입력 | 2007-12-21 02:58:00


아차산-하늘공원 등 ‘동네 명소’서 다양한 새해행사

희망찬 새해를 맞을 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첫 번째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동해안 등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는 ‘동네 명소’들이 적지 않다.

서울에서 처음 해를 본다면 시간적으로 따지면 동해안보다 조금 늦게 새해를 맞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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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벽길을 재촉해 먼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의 부담을 생각한다면 서울의 해돋이 명소를 찾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시내의 해맞이 명소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서울의 동쪽에 있어 가장 먼저 해를 맞을 수 있는 명소로는 광진구 아차산이 꼽혔다.

또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 가면 국철 철로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는 독특한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성북구 오동 근린공원 정상의 팔각정과 개운산 근린공원 정상에서는 북한산과 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포구 하늘공원은 억새 위로 떠오르는 새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노들섬과 선유도에서는 한강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강서구 궁산 정상과 소악루, 개화산 근린공원은 한강과 방화대교, 하늘공원 등을 일출과 함께 바라볼 수 있다.

금천구 금천체육공원에 가면 팔각정의 기둥들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액자 안에서 해가 뜨는 듯한 독특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우면산 정상의 소망탑에서는 넓게 펼쳐진 한강과 함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는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각 자치구들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새해 해맞이 명소에서 사물놀이 공연, 걷기대회, 소망 풍선 및 연날리기, 축하연주회, 가훈 써 주기, 운세 보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날 서울에서 해가 뜨는 시간을 오전 7시 47분으로 예측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