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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안쓰는 카드포인트, 이웃에 기부하세요”

입력 | 2007-12-13 02:59:00


‘안 쓰는 신용카드 포인트, 쌓아두지만 말고 기부합시다.’

신용카드사들이 연말을 맞아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행사를 활발히 열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를 기부하면 해당 포인트만큼의 현금을 자선단체나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신한카드의 ‘신한 아름다운 카드’는 사용금액의 0.5%를 기부용 포인트로 적립해 고객이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카드다. 포인트 기부 사업에 동참한 스타벅스코리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0.3%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현대카드도 매년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를 통해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와 자사의 지원금을 합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M포인트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이달 중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롯데카드의 아멕스골드카드와 그린카드에 가입한 회원은 모든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1000원당 5포인트씩 적립되는 포인트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기부할 수 있다. 롯데카드 측은 “1만 포인트를 유니세프에 기부함으로써 북한 어린이 1명에게 매일 옥수수 콩 혼합영양식 450g을 1개월 동안 공급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03년부터 삼성카드가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와 웹매거진(www.creworld.co.kr)을 통해 진행 중인 ‘사랑의 펀드’ 행사는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매달 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어린이 한 명을 추천받아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고객 기부금과 회사 지원액을 합쳐 전액 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68명의 어린이가 도움을 받았다.

비씨카드 회원은 비씨카드 홈페이지(redapple.bccard.com)에서 포인트 명세를 조회한 뒤 원하는 포인트만큼을 불우이웃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전에 본인이 원하는 복지시설이나 자선단체를 지정할 수 있으며 1곳에 연간 기부한 금액이 1만 원을 초과하면 소득공제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를 통해 고객들이 모아둔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사랑의 물 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 측은 포인트 기부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해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의 수술비로 지원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카드사별 포인트 기부 내용카드사포인트 기부 내용현대카드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 측이 기부롯데카드아멕스 골드 및 그린카드 회원이 포인트를 유니세프에 기부삼성카드홈페이지나 삼성카드 웹매거진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들이 기부한 카드 포인트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지원신한카드기부 전용 카드인 ‘신한 아름다운 카드’ 출시(사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기부)비씨카드고객들이 자신의 포인트를 조회한 후 희망하는 만큼 포인트를 불우이웃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외환카드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이 모아둔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사랑의 물 주기’ 행사를 운영하면서 기부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KB카드대한적십자사 구세군대한본영 유니세프 등 6개 단체에 상시 기부할 수 있는 코너를 홈페이지에 마련해 운영 자료: 각 카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