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국민의 실질적 부담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국제 유가 상승에 관한 동향 보고를 받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러 약세가 국내 유가에 미치는 영향과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적 부담 정도를 분석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17일 권 부총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에너지 상대 가격은 25년 전 수준이며 에너지 수요국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