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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무예고수 달마대사부터 최배달까지

입력 | 2007-09-01 03:03:00


◇칼끝에 천하를 춤추게 하다/조민욱 지음/414쪽·1만6000원·황금가지

소림사의 달마대사부터 ‘바람의 파이터’로 유명한 최배달까지, 한국 중국 일본 무예 고수들의 발자취를 되짚은 책. 무예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실제로 20여 년간 무술을 수련한 저자가 고금의 문헌과 사서를 뒤져 무예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했다. 사도세자가 어릴 적 힘이 천하장사여서 장정도 다루기 힘든 월도(月刀)라는 병장기를 능숙히 다뤘고 조선의 국기(國伎)인 십팔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일화가 풍성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