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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하 기관 이례적 연임 황대준 교육학술정보원장

입력 | 2007-08-03 03:01:00


“우리나라 e러닝 사업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 e러닝 선진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황대준(53·사진) 원장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드물게 연임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7월 KERIS 3대 원장으로 취임한 황 원장은 최근 이사회 추천과 교육부 장관 임명을 통해 4대 원장이 됐다. 연임 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황 원장은 내년 7월까지 KERIS를 이끌게 됐다. KERIS는 각급 학교의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에듀넷과 학술정보데이터베이스(RISS)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인 황 원장은 교육정보화 분야의 권위자인 데다 국제적 감각과 경영 혁신 능력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황 원장 취임 이후 KERIS는 교육부의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주도해 전국적으로 개통했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교육행정 민원서비스, 온라인사이트 ‘에듀넷’의 고객맞춤형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e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이런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 이런 노력 덕분에 KERIS는 올해 신설된 ‘유네스코-바레인 국왕 교육정보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고 e러닝 분야에서 권위 있는 ‘IMS 러닝 임팩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