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현역 의원 시절 ‘쓴소리’를 많이 했던 함승희(사진) 전 의원이 29일 “민주당이 구차스러운 방법으로 정치적 연명을 도모하는 배신자 집단과 야합해 법적 운명을 다했기 때문에 남아 있을 수 없다”며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다.
함 전 의원은 몸담고 있던 민주당이 27일 중도개혁통합신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을 창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함 전 의원은 ‘탈당의 변(辯)’에서 “민주당과 동료들을 배신하고 뛰쳐나가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던 그들이 지난 3년간의 모든 국정 실패 책임을 일부 세력만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뛰쳐나와 다시 민주당과 합쳤다”며 민주당의 합당 파트너인 통합신당 세력이 열린우리당 탈당파란 점을 겨냥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