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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검찰 출두…부실근무 의혹 부인

입력 | 2007-06-04 16:15:00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김회재)는 4일 오전 10시 20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0)를 불러 병역특례요원으로 제대로 근무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싸이가 실제로 프로그래밍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지, 싸이가 근무한 F사와 싸이의 작은 아버지 회사 Y사와의 금품 거래 관계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검사실로 올라가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제대로 근무했느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이날 F사 압수수색 자료와 싸이의 공연 내용을 토대로 이날 싸이를 조사를 한 검찰은 "지난 주 금요일 싸이 작은 아버지의 변호인 요청으로 소환 조사를 늦췄다"며 "조만간 싸이의 작은 아버지를 소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싸이를 다시 소환할 것인지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