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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임효선 씨 5위에 입상

입력 | 2007-06-04 02:59:00


피아니스트 임효선(26·사진) 씨가 3일 벨기에 브뤼셀의 팔레 데 보자르에서 폐막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에 입상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의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의 안나 비니츠카야 씨가 우승했고 불가리아의 플라메나 만고바 씨가 2위를 차지했다.

임 씨는 “결선에 오른 12명 모두 굉장히 잘하는 사람들이라 결과를 자신할 수 없었다”며 “내 음악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씨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유학해 미국 커티스 음대를 거쳐 현재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하고 있다. 임 씨는 2003년 이탈리아 비오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청중상, 최고 여성 연주가상을 함께 받았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