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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서울대 ‘한밤의 피아노 소리’ 정체는…

입력 | 2007-04-26 03:00:00


한 대학 강사가 서울대 음대에서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다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의 모 대학 강사인 A(34·남) 씨는 24일 오후 11시경 서울대 음대 피아노 연습실에 있다가 직원에게 붙들렸다. 당시 그는 피아노 덮개를 열어 부품을 만지고 있었다. A 씨는 작년 가을부터 이곳에서 몰래 연주를 해왔다. 집에서는 소음 탓에 밤늦게 연습하기 어려웠기 때문.

그는 경찰에서 “서울대는 국가기관이므로 음대 연습실도 일반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