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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APEC정상들 북핵관련 별도성명"

입력 | 2006-11-19 15:47:00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끝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외무장관은 18일 밤(이하 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북핵과 관련한 별도 성명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라브로프의 발언은 이날 오전 스티븐 해드리 미 국가안보 보좌관의 발언과 같은 것이어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공식 선언인 '하노이 선언'외에 북핵관련 선언이 추가돼 2개의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성명을 별도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인지, 의장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인지는 회원국들의 의견이 달라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북핵 성명은 특별히 추가된 것이 없다, 유엔 안보리가 의결한 내용을 그대로 확인 한 것 뿐"이라고 말하고 "다만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