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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호텔’ 한국 온다…‘에어버스 380’ 15일 인천에

입력 | 2006-11-10 03:04:00

대한항공이 2008년부터 상용 비행 예정인 A380기의 컴퓨터 합성 사진. 사진 제공 대한항공


‘날아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슈퍼점보 여객기 ‘에어버스 380(A380)’이 인천공항에 첫발을 디딘다.

9일 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 세계를 돌며 시범비행을 하고 있는 유럽 에어버스사의 A380이 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A380은 동체 전체가 복층 구조로 돼 있는 550석 규모의 항공기로 현재까지 개발된 항공기 가운데 가장 크다. 현재까지는 미국 보잉사의 B747이 350석 규모로 가장 컸다.

A380의 대당 가격도 B747의 2억1100만 달러를 웃도는 2억6300만∼2억8600만 달러에 이른다.

A380은 기내 공간이 넓어 기존 항공기에서는 볼 수 없는 미니바, 헬스클럽, 샤워실,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 항공기 5대를 인도받아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A380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왔다가 16일 홍콩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