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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단풍에 물들고…역사에 취하고…

입력 | 2006-10-18 03:00:00

소요산은 해발 536m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원효대사가 도를 깨쳤다는 자재암을 비롯해 불교 유적이 곳곳에 있다. 사진 제공 경기녹지재단


《가을이 깊어가면서 경기도의 유명 산과 공원, 수목원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경기녹지재단이 추천한 단풍이 아름다운 경기도내 단풍명소 6곳을 소개한다. 전국이 때 아닌 가을가뭄에 들어 단풍 빛은 예년만 못해도 인근의 역사유적과 수목원 관람을 할 수 있어 보완이 된다. 녹지재단은 “경기도에서는 단풍나무, 당단풍, 고로쇠나무, 신나무, 복자기 등의 붉은 단풍과 은행나무, 생강나무 등의 노란 단풍을 함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성남시와 광주시 경계에 있으며 드라이브하면서 단풍을 즐기기에 알맞다. 광주방면으로 난 동문 길은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곳으로, 붉은 물결이 옛 성곽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성곽을 따라 등산을 하면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 소요시간은 2시간. 가을밤 성곽 너머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이다. 031-743-6610

▽동두천 소요산=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을 사이에 두고 있다. 주차장 진입로부터 시작되는 단풍은 능선까지 이어지며, 능선부터는 산세가 완만해 전망이 뛰어나다. 올해는 소요단풍 문화제가 펼쳐져 주말에는 콘서트, 공개방송, 단풍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031-860-2065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다. 장수능선, 용추구곡, 우정능선 전 구간에서 잣나무, 참나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당단풍과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용추구곡에서는 가을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031-580-2065

▽축령산 자연휴양림=축령산 단풍은 잣나무숲의 신선한 향기와 어우러져 상쾌함이 남다르다. 등산로 곳곳엔 남이 장군이 앉아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남이바위, 서울 시가지가 조망되는 정상, 갈대와 싸리가 운치를 더하는 절고개 등 명소가 많다. 031-592-0681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오산시 수청동 물향기수목원은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여유 있게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수생식물원을 따라 단풍나무원을 향해 가는 길엔 붉은 단풍이 한창이고, 물빛은 가을 하늘을 닮아 깊고 푸르다.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형형색색으로 피어오른 모습도 눈길을 끈다. 031-378-1261

▽양평 용문산=양평 용문산(해발 1157m)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다. 용문사 앞마당에 있는 1100년 된 은행나무는 세월을 입증하듯 노랗게 물들어 한층 위엄 있는 기품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031-773-0088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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