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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임요환 입대 고별전 역전승

입력 | 2006-10-04 03:00:00


9일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하는 인기 프로게이머 임요환(26·SK텔레콤·사진)의 고별전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3일 열렸다. 임요환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슈퍼파이트’ 게임대회에서 ‘게임 황제’다운 뒷심을 보여 줬다.

임요환은 CJ 소속 마재윤과의 첫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홍진호(KTF)를 만나 불꽃같은 투지를 되살려냈다.

임요환은 5번째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홍진호에게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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