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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주가조작' 10여명 출금

입력 | 2006-09-29 14:30:00


대검찰청은 2003년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받아 외환카드 관계자 10여 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금감원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당사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 17일부터 7일 동안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져 외환카드 주가가 6700원에서 2550원으로 떨어지자 감자조치 없이 2대 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탈과 소액 주주들로부터 외환카드 주식을 사들였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이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와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전용준 전 외환은행 상무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주가조작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