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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펀지]2002년 교도소월드컵 우승팀은 □다

입력 | 2006-05-04 03:06:00


1998년 6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동북쪽으로 250km 떨어진 나콘랏차시마 교도소. 교도소 측이 브라질-모로코 전이 시작되기 전 텔레비전을 모두 끌 것을 지시했다. 400여 명의 수감자들이 이에 반발해 집기와 텔레비전, 유리창 등을 닥치는 대로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교도소 경비들뿐만 아니라 200여 명의 진압경찰이 별도로 투입돼 4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결국 태국은 남은 월드컵 경기 동안 교도소의 규칙을 완화해 재소자들이 TV로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태국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 맞춰 외국인 재소자들로 팀을 만들어 세계 최초의 교도소월드컵을 열기도 했다.

프랑스 재소자팀은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 재소자팀을 꺾고 우승해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치욕을 이국의 교도소에서 달랬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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