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술집 추태’ 동영상 확산

입력 | 2006-05-03 11:43:00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술집 추태’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3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박 의원이 강남의 술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여종업원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직접적인 신체 노출은 없으나 박 의원이 술집 여종업원의 옷섶을 헤치고 가슴께에 손을 넣는 장면과 이를 소극적으로 거부하는 술집 여종업원의 몸짓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노컷뉴스는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박 의원과 여종업원이나 맞은 편에도 합석했던 일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P2P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박 의원 모르게 제작된 일명 ‘몰카’(몰래 카메라)”라고 보도했다.

이어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알 수 없도록 물건으로 가린 점, 문제의 박 의원과 술집 여종업원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박 의원의 이미지 훼손이나 정치적 이유 등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해당 언론에 “문제의 동영상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한달 전쯤 H 카페에서 선배와 함께 여러 명이 같이 있던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 동영상의 총 촬영시간은 알 수 없으나 현재 P2P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은 51초 분량(128M)으로 재편집됐다.

제목을 '이XX(여자 가수의 이름)와 국회의원 XXX의 므훗한 장면'으로 해 네티즌을 유인하고 있다. 동영상이 최초로 만들어진 시기는 3월 중순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고 박 의원이 곧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