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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새싹, 일본이 강했다… 한일유소년대회 日우승

입력 | 2006-03-27 03:06:00


축구 새싹들의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 일본이 이겼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다이이치산쿄컵 한일친선유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주최) 결승전. 일본의 시미즈 FC가 서울 대동초등학교를 2-0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3, 4위전에서는 광주 송정서초가 프렌들리 SC와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졌다.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조중연 부회장, 김휘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 회장, 기요타 하루히토 아사히신문 사업본부장, 가토 나오야 다이이치산쿄 홍보담당 이사, 임연철 동아일보 사업국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25일 예선 전적

시미즈 FC 3-1 광주 송정서초

시미즈 FC 3-2 서울 대동초

프렌들리 SC 2-1 광주 송정서초

서울 대동초 3-0 프렌들리 SC

한국대학선발 日에 역전패

한국대학축구선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일본대학선발팀에 아깝게 졌다.

26일 일본 사이타마 현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

5000여 명이 스탠드를 채운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한때 2-0으로 앞섰으나 일본의 막판 공세에 밀려 2-4로 역전패했다.

사이타마(일본)=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정몽준 회장 “한일유소년축구 활성화 최선”

“한일유소년축구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장입니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몽준(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은 25일 제1회 다이이치산쿄컵 한일친선유소년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앞으로 초중고교와 대학급 한일 축구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근 일본에 ‘한류’ 바람이 분 것은 월드컵 공동 개최의 힘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한일 간의 교류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 한일유소년축구 같은 뜻 깊은 대회를 보니 더욱 활성화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국 스폰서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