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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동대문 지하상가 리모델링 한다

입력 | 2005-11-08 03:02:00


서울의 대표적 노후상가인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 1, 2차 지하도 상가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 리모델링된다. 또 인근 동대문야구장 앞 지하스포츠상가도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7일 “동대문 지역 지하상가가 매우 오래되고 낙후돼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청계천 개장 이후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1, 2차 지하도 상가에는 한복, 침구, 잡화 등 60여 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시는 내년에 37억 원의 예산을 리모델링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 지하도 상가는 준공된 지 20여 년이 지난 데다 건립 때부터 공간이 협소하고 냉난방 시설도 미비한 상태”라며 “청계천 개통 이후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여서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인근 지하스포츠상가도 이른 시간 내에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대문 1, 2차 지하도 상가는 이미 리모델링 설계가 끝난 상태여서 시기만 협의하면 곧 개선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지역 상가와 상품에 대한 안내책자 발간 및 외국어 표기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