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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4년만에 첫 감소

입력 | 2005-10-27 03:00:00


비정규직 근로자가 2001년 정부의 실태조사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올해 8월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33.6%인 50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0만 명(37.0%)에 비해 37만 명이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비정규직은 2001년 363만5000명(임금근로자의 26.8%), 2002년 383만9000명(27.4%), 2003년 460만6000명(32.6%) 등으로 늘어났다.

고용 형태별로는 근로계약 기간을 정했거나 비자발적인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한시적 근로자가 작년 360만 명에서 올해는 323만 명으로 감소했다. 시간제 근로자는 107만 명에서 104만 명으로 줄었다.

비정규직 감소는 경기 침체로 근로자 채용 자체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