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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1점차 ‘천적 사냥’

입력 | 2005-09-10 03:01:00


믿기지 않는 승리였다.

9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대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때 무릎을 다친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이 빠진 데다 간판스타 박정은마저 1차전에서 손가락 골절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승산이 거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 위기에서 삼성생명은 악착같은 수비와 집중력을 앞세워 방심한 우리은행을 60-59로 힘겹게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3차전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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