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월 18일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동료들을 구하려고 나섰다가 함께 조난을 당해 숨진 백준호(白埈昊·당시 37세) 씨 등 15명을 의사상자(義死傷者)로 선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올해 1월 21일 대전 서구 유등천에서 미끄럼을 타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이웃집 동생을 구하고 숨을 거둔 황민규(黃民圭·16세) 대규(大圭·15세) 군 형제도 의사자에 포함됐다.
의사자 12명의 유족에게는 최대 1억6992만 원, 의상자 3명에게는 부상등급에 따라 6796만8000∼1억6992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