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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 산불…주민 수백명 대피

입력 | 2005-04-28 00:21:00


27일 낮 12시 45분경 경남 함양군 병곡면 송평리 송평마을 뒤 괘관산 6푼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0ha를 태운 채 번지고 있고 마을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공무원 등 800여 명과 헬기 8대를 투입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으며 28일 오전 다시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불로 김모(49) 씨의 집 한 채와 컨테이너 하우스 3개가 소실됐고 염소 등 가축 1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또 오후 3시경 불길이 민가 인근 100m까지 접근하면서 병곡면 도천 월암 망월 등 6개 마을 330여 가구 730여 명의 주민이 한때 불안에 떨며 긴급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