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치축제 특별전이 이르면 올해부터 프랑스 파리에서도 열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30일 “광주김치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방안의 하나로 8월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광주 퓨전 김치축제’(가칭)를 개최키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대학의 관련분야 교수 등이 참여해 운영중인 광주테크노파크 내 ‘김치사업단’과 공동주관하게 될 이번 행사는 파리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을 겨냥해 8월 중 3,4일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남도의 전통김치 전시 및 시식을 기본 틀로 해 포도주 안주감으로 어울리는 백김치, 묵은 김치를 넣어 만든 햄버거 등 세계 각국의 고유음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광주김치대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가을 본 행사에 앞서 일본 동경(東京) 등지에서 해외특별전을 열어 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