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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으로 불리는 제3시장이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한 ‘프리 코스닥시장’으로 육성된다.
한국증권업협회 황건호(黃健豪·사진)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시장을 기존의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과 차별화되는 명실상부한 프리 코스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올해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시장의 기능이 점점 약해져 유명무실한 시장이 돼 가고 있다”며 “시장 기능을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도 붙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앞으로 제3시장은 코스닥시장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자금조달 기회를 주기 위한 프리 코스닥시장과 등록 요건에 미달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에 부활의 기회를 주는 ‘포스트 코스닥시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지난해 수익 가운데 90억 원을 투자자교육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