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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환자 3년새 9배 증가… 2003년 건보 통계

입력 | 2004-11-25 18:27:00


비만 때문에 진료를 받은 국민이 3년 사이 9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발간한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서 “2003년에 건강보험 가입자 4696만명 가운데 16%가 비만 고콜레스테롤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비만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1만6441명으로 2000년 1685명에 비해 무려 8.75배나 늘었다.

9대 생활습관 관련 질병(고혈압 당뇨 심장병 골다공증 고콜레스테롤 알코올성간질환 폐암 동맥경화증 비만)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0년 502만5287명에서 2003년에는 752만5508명으로 49.8% 늘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