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축산진흥원은 유기 농산물에 이은 유기 축산시대에 대비해 재래 목초(牧草)를 보존관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축산진흥원 목초지에 1000평 규모의 연구 초지가 마련돼 제주지역에서 자생하는 재래 목초가 심어진다.
이 연구 초지에서 재래 목초의 발아율 및 생산량 조사, 목초별 유전적 특성분석, 야생 목초 수집, 종자확보와 이식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이 연구 초지에 심어지는 재래 목초는 띠, 나도기름새, 솔새, 조개풀, 제비쑥, 참새피, 차풀, 애기솔나물, 산거울 등 20여종이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학계 농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래 목초 자생지 조사 및 보호구역 지정 등을 통해 재래 목초 관리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