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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회장 납치’공범 2명 자수

입력 | 2004-11-20 00:14:00


중소기업체 장모 회장 일가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9일 공범 홍상범씨(30)와 박태경씨(34)가 자수해 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18일 오후 3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한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자수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이날 오후 6시경 수사진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남대문서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부산에 함께 은신해 있었다”며 “공개수배 및 가족들의 설득으로 인한 정신적인 압박 때문에 자수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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