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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조심하세요” 마라톤대회 1명사망 20명부상

입력 | 2004-11-14 18:24:00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초등학생이 넘어져 숨지고, 인라인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50대가 갑자기 숨지는 등 인라인스케이트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오후 5시반경 부산 북구 화명동 H아파트 단지 내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모 초등학교 3학년 박모군(9)이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군은 인라인스케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4일 오전 11시20분경 경북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대구∼포항고속도로(12월 개통 예정)에서 인라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강모씨(55)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강씨가 10여년 전부터 심근경색을 앓아온 데다 병원측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 원인을 추정한 점으로 미뤄 무리하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대회에서는 또 김모씨(25) 등 20여명이 넘어져 부상하기도 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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