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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무명용사 유해영결식… 단양대대 연병장

입력 | 2004-11-08 21:06:00


육군 37사단은 남재준 육군참모총장과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대대 연병장에서 9일 무명용사 유해 영결식을 갖는다.

이날 영결식은 유해발굴 경과보고, 조사(弔詞), 종교의식, 헌화 및 분양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그동안 육군이 전국에서 발굴한 6·25 관련 유품과 사진도 전시한다.

육군은 지난달 11∼30일 6.25 당시 격전지였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 일대에서 발굴작업을 통해 유해 38구(완전유해 6구, 부분유해 32구)와 탄피 196점, 의류 174점, 군화 18점 등 유류품 436점을 찾아냈다.

또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연말경 서울 국립묘지로 봉송돼 무명용사 묘역 등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 일대에서는 1950년 7월 8∼12일 국군 8사단과 남하하던 북한군 8사단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