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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체감경기 6개월 연속 악화

입력 | 2004-11-02 18:11:00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高)유가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대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6개월 연속 악화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전망 BSI가 90.3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113.2에서 6월 92.1로 하락한 뒤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에 못 미친 것이다. 또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7월∼1999년 1월까지 7개월간 100을 밑돈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기준치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월의 실적 BSI도 92.2로 9월의 93.4보다 하락했으며 5월(90.2)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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