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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12월 17일 訪日…정상회담서 FTA등 논의

입력 | 2004-10-09 02:47:00


노무현 대통령이 12월 17, 18일 일본을 방문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온천 관광지인 이부스키(指宿)에서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북한 핵 문제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7일 ASEM 관련 회의장에서 잠깐 만나 일본 방문 일정에 합의했다”며 “7월 제주도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노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김정훈기자 jnghn@donga.com